안녕하세요. 미래에셋생명 상품혁신팀 박진서 매니저입니다. 2020년에 입사하여 현재는 보험상품개발 관련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상품혁신팀의 주 업무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상품혁신팀은 위험률 및 보험상품 개발, 기초통계 관련 업무, 수익성 산출 등에 관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의 보험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가장 먼저 거치는 곳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그중 저는 위험률과 보험상품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상품개발 직무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좋은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보험의 보장 범위나 합리적인 보험료도 중요하지만, 회사의 리스크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부서의 이해관계를 충족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고 상대방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보험료와 준비금 등을 산출할 수 있는 수리·통계적 지식,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 숫자를 다루는 데 필요한 꼼꼼함 등 복합적인 역량이 필요합니다.
Q.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이런 노력까지 해봤다’ 하는 나만의 노하우 또는 방법을 공유해 주세요.
회사에서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별도로 폴더에 내용 정리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완벽히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추가로 관련 근거가 되는 문서를 찾아보거나 선배님들께 질문을 드리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한 번 더 복기하는 시간을 갖는 게 저한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또 주변 지인들과 보험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추천하는데요. 소비자의 보험에 대한 인식과 장단점도 파악할 수 있고, 종종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Q. 현 직무/업무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나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보험회사는 여러 분야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예측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내/외부 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최근 데이터 3법 개정을 비롯해 건강보험공단의 익명 정보 추가 개방 등 데이터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점점 다양해지고 방대해지는 데이터를 정확히 분석하고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상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 큰 차별성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상품개발 직무에 지원하고 싶은 지원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요. 하지만 그만큼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상품개발 직무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여러 유관부서와의 협업을 거친 끝에 다수가 만족할 만한 합의점을 찾아서 하나의 상품을 출시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더라고요. 또 보험회사의 근간인 보험상품을 다루는 직무로 첫 커리어를 시작한다면, 향후 다른 직무를 맡게 되더라도 해당 경험이 큰 메리트가 될 겁니다.